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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안톤오노 "한국 사랑해요…곧 한국 간다"

오는 9일 한국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반칙왕'으로 유명한 미국 전 쇼트트랙 선수 안톤 오노가 해설자로 찾는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오는 9일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에 오랜만에 보지만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이 찾아온다.


바로 미국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아폴로 안톤 오노다.


오노는 지난해 미국 매체 '포스트게임'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NBC 중계팀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해설자로 한국을 찾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에서 쇼트트랙은 인기의 급이 다르다"라며 "홈팀의 전력이 워낙 뛰어난 관계로 홈팬들의 성원도 엄청날 것"이라고 한국의 쇼트트랙 열기를 전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오노가 한국인들의 쇼트트랙 열기를 잘 알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난 2002년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렸던 동계올림픽 덕분이다.


그는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한국의 김동성을 추월하다가 손을 번쩍 드는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였다.


심판들은 김동성이 그의 진로를 방해해 오노가 중심을 잃었다고 판단하며 1위로 들어온 김동성이 아닌 오노에게 금메달을 줬다.


이후 오노는 모든 한국인들의 적이 됐고 당시 불거진 반미감정과 맞물려 비난의 대상이 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그를 비난하는 노래도 등장하며 '반칙왕'의 대명사였다.


때문에 오노는 이듬해 한국에서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고 2005년 방한 당시에도 100여 명의 무장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입국했다.


무려 16년 전에 있었던 일이지만 여전히 오노를 좋지 않게 기억하는 이들은 많다.


하지만 오노는 여러 매체와 인터뷰하며 "한국을 사랑한다"고 말해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일본계 미국인인 오노는 2013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인 코치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한국과 아시아 문화를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문화를 잘 알고 있고 한국을 사랑한다며" 한국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노는 이번 인터뷰에서도 "한국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경기는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할리우드 액션 조상' 안톤 오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으로 재직前 미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아폴로 안톤 오노가 국내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 업체에서 임원으로 재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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