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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당한 친구를 계속해서 흔드는 강아지 (영상)

차에 치여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친구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YouTube '99,99,99 V'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친구야 좀 일어나 봐"


자동차에 치여 죽은 친구를 살리기 위해 강아지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그저 몸을 흔드는 것뿐이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는 친구를 살리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강아지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친구 강아지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낙엽 위에 쓰러져 미동도 하지 않자 검은색 강아지는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한다.


숨도 쉬지 않는 친구 강아지를 이대로 떠나보낼 수 없었던 검은색 강아지는 자신의 두 앞발로 연신 친구의 몸을 흔들어본다.


인사이트YouTube '99,99,99 V' 캡처


어떻게든 살려보려 이리저리 친구 강아지를 끌어당겨 보지만 불행히도 친구는 끝내 깨어나지 않았다.


친구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믿기지 않는지 멍한 표정으로 친구를 바라보고 있는 강아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러시아 트베리 주의 토르조크(Torzhok) 마을 인근에서 해당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한 주민은 쓰러진 강아지가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마을 주민들은 죽은 강아지를 근처 양지바른 땅에 묻어줬으며 이후 홀로 남게 된 검은색 강아지의 행방은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