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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사 위기 6천마리 돼지 구조 후 활짝 웃는 농부 아저씨

중국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홍수로 인해 죽을 뻔한 돼지 6,000마리가 안전하게 구조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홍수로 인해 자식과도 같았던 돼지들을 두고 홀로 탈출해야 했던 남성이 다행히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중국 안후이 성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홍수로 인해 죽을 뻔 한 돼지 6,000마리가 안전하게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중국 중·동부지방 지역에 집중 호우가 내렸는데 특히 안후이 성에서는 총 27명의 사망자가 발생할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


이 와중에 안후이 성의 한 돼지 농장의 주인은 급격하게 물이 불어나는 상황에 다행히 대피를 했지만 자식과도 같은 돼지들을 옮길 방법이 없어 그대로 두고 와야만했다.


인사이트Metro


남성은 점점 차오르는 물에 잠겨가는 돼지들을 바라만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눈물을 쏟았다.


하지만 해당 남성이 눈물짓는 모습과 사연이 온라인을 통해 알려지자 한 기업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6,000마리의 돼지를 모두 옮길 수 있는 트럭과 동물 우리를 보내준 것이다.


구조 당시에도 비는 세차게 내렸지만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익사 위기에 처한 돼지들을 트럭에 태웠고 그렇게 사람들은 돼지 6,000마리를 모두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돼지 농장의 주인은 "여러 사람들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돼지들은 모두 죽었을 것이다"며 "평생 이 고마움을 잊지 않고 받은 도움을 베풀며 살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etro


홍수로 익사 위기에 처한 6000마리 돼지를 두고 탈출하는 남성 (사진) 5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저희 돼지 좀 구해달라"며 울부짖고 있는 중국 농장 주인의 사진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