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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 먹으면 머리 좋아진다 (연구)

들기름은 식물 기름 중 오메가-3 지방산의 함유량이 가장 높아 기억력 개선과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tvN '집밥 백선생'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들깨에서 짜낸 들기름에 '오메가-3' 지방산 함유가 높아 학습능력을 높여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농촌진흥청은 부산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조은주 교수팀이 동물 실험을 통해 들기름이 학습능력 향상과 기억력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기억력과 인지능력이 손상된 쥐에게 들기름, 옥수수기름, 올리브기름을 각각 2주간 먹인 다음, 단기·장기 기억 능력과 관련한 행동 양상을 살펴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단기 기억 능력을 평가하는 실험에서 들기름을 투여한 쥐는 물체 인지 능력과 공간기억 능력이 기억력을 손실한 쥐보다 각각 13%, 24% 더 높게 나타나 정상군과 유사한 수준으로 회복됨을 확인했다.

 

장기 기억 능력을 평가하는 수중 미로실험에서도 들기름을 투여한 쥐는 학습한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이 그렇지 않은 쥐보다 더 빨랐다.

 

뿐만 아니라 연구팀은 들기름이 노화의 원인이 되는 지질과산화의 생성을 낮춰 노화 방지에도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한편 들기름은 지방산 중 몸에서 만들지 못하는 오메가-3의 함유량이 60%로 식물기름 중 가장 높으며, 오메가-3는 치매와 심혈관질환 예방, 학습능력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