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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딸 '대머리' 만들어 돈 구걸한 비정한 엄마 (사진)

멀쩡한 딸을 말기 암 환자로 둔갑시킨 뒤 SNS에 동정심을 유발하는 글을 작성해 기부금을 받은 비정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via Hidalgo County Sheriff's Office

  

돈에 눈이 먼 나머지 멀쩡한 딸을 암환자로 둔갑해 "도와달라"는 글을 페이스북에 게재한 엄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딸을 이용해 SNS로 사기 모금을 진행한 46세의 비정한 엄마 아니타 그라시아(Juanita Gracia)가 텍사스 경찰에 체포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근 아니타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머리를 박박 민 딸의 모습과 함께 "나의 공주님이 말기 암과 싸우고 있다"는 글을 작성해 공개했다. 

 

사진 속 아이는 7살의 예쁘장한 꼬마아이다. 하지만 아이는 머리털이 없을 뿐 아니라 깁스를 한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딸의 안타까운 사연에 주저 없이 도움의 손길을 건넸다. 

 

via Dailymail 

 

아니타의 사기 행각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보였지만 이를 이상히 여긴 지역 경찰에 덜미를 붙잡혔다. 

 

아니타는 경찰에 연행된 뒤 '자신의 딸이 암 진단을 받은 적이 없으며 그럼에도 기부금을 받았다는 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현지 경찰은 "최근 SNS 등을 통해 경제적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도움을 주기 전에는 반드시 진위 여부를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현재 그녀는 이달고 카운티 성인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