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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동안 심장 멈췄다 깨어난 기적의 남성

심장마비로 인해 약 1시간 동안 호흡을 멈췄던 남성이 자동제세동기 전기충격을 통해 다시 살아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Via Mirror

 

심장마비로 인해 약 1시간 동안 호흡이 멈췄던 남성이 다시 살아나는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영국 스컨소프(Scunthorpe) 시(市)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라인즈(David Lines)가 죽다 살아난 사연을 소개했다.

 

데이비드는 이웃 트레버 러쉬(Trevor Rush)와 함께 마당에 설치된 쓰레기통을 옮기던 중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바닥에 쓰러졌다. 

 

갑작스런 상황에 놀란 이웃 트레버는 곧 데이비드가 호흡을 멈춘 것을 보고는 구조 요청과 함께 심폐소생술(CPR)을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쉽게 눈을 뜨지 못했고, 잠시 뒤 도착한 응급 요원과 함께 스컨소프 종합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의사들도 데이비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기 위해 자동제세동기를 준비했고, 연달아 그의 심장에 전기 충격을 가했다. 그러나 맥박계는 요동없이 일자 표시만 나타냈다.

 

사건 발생 후 시간이 55분이나 흘렀기에 의사들은 데이비드에게 사망선고를 내리기 위해 가족들의 동의를 얻으려했다. 그 순간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

 

의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시도했던 13번째 전기 충격이 그의 심장에 영향을 줬는지 맥박계가 곡선을 그리며 움직이기 시작한 것.

 

잠시 뒤 눈을 뜬 데이비드는 "무슨 일이 벌어진거야?"라며 가족들에게 묻기 시작했고, 의사들은 기적같은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6일의 입원 치료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 데이비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며 "나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준 트레버와 의사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그들이 기적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의사들은 "대개의 사람들은 30분 이상 심장이 활동하지 않으면 뇌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사망한다"며 "또 30분 내에 다시 심장 활동을 찾는다 하더라도 오랜 시간 뇌가 활동을 멈췄기에 뇌사에 빠지거나 심각한 뇌 손상을 입기 마련이다. 데이비드의 경우는 의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다"고 말하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