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8일(일)

"계란 투척할 것"... 김어준 딴지일보에 경기지사 예비후보 테러 예고 글 올라와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한준호 국회의원을 겨냥한 계란 투척 예고 글이 김어준 씨 제작 딴지일보에 게재돼 파문이 일고 있다.


8일 뉴스1은 전날(7일) 오후 5시 41분경 딴지일보에 한 의원을 향한 테러 예고성 글이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성자는 '양평군 당원으로 환영해 주러 계란 던지러 가볼까 한다'며 '동선 파악해 차 들어오면 내리기 전 차 앞 유리에 한두 개 던져 볼까 한다'고 적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나, 디시인사이드 등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퍼지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뉴스1 


6·3지방선거까지 9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당내 경선 과열 양상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의원 측 관계자는 "특정 게시 글을 인지하고 있지만 경찰 등 공권력을 동원하는 것은 민주당의 가치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수사 의뢰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 동지들의 자발적인 의사 표현과 현장의 자정 능력을 전적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는 "당내 현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며, 때로는 뼈아픈 질책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비판 역시 당을 향한 애정의 산물인 만큼, 어떠한 목소리도 회피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경청하며 진솔하게 소통하겠다는 게 한 의원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한 의원은 오늘(8일) 오후 경기 양평지역위원회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울-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 등에 대한 소회를 나눌 예정이다.


계란 투척 예고 글에도 불구하고 예정된 일정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관계자는 "지금은 분열이 아닌 통합이 필요한 시기"라며 "당원 동지 한 분 한 분을 소중히 여기는 통합의 정치를 실천하겠다는 게 한 의원의 생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