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3월 07일(토)

오세훈 "장동혁, 필패 조건 갖춰놓고 병사를 전쟁으로 내모는 리더... 끝장토론 하자"

서울시장 오세훈이 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필패의 조건을 갖춰 놓고 병사를 전장으로 내모는 리더는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지막 호소'라는 제목으로 이같은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오 시장 "적어도 이기기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고 전장에 임해야 한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그러면서 "이번 (6·3)지방선거에서 수도권에 출마하는 우리 당 후보들이 1000명이 넘고 전국적으로는 수천 명인데 그 지역 장수들이 지금 장 대표를 향해 절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지역에서 뛰는 국민의힘 선수들이 명함조차 내밀지 못할 정도로 민심은 우리 당에 적대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장 대표를 향해 "객관적 수치와 장수들의 아우성이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느냐"며 "민심의 향방과 장수들의 운명이 장 대표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했다. 


그는 "지금 우리 당은 수도권 선거를 포기했다"며 "수도권은 절대 포기할 수 없다. 수도권을 내주면 보수는 또다시 암흑기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오 시장은 "당 노선 정상화라는 선결 과제를 풀지 않는 이상 후보 접수와 경선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며 "현 상태에서의 경선은 노선 갈등으로 이어져 본선 경쟁력의 처참한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 뉴스1


오 시장은 "패배의 길을 승리의 길로 바꿔야 한다. 그러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와 의원들께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공천 접수를 미루더라도 우리 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치열한 끝장 토론을 할 수 있는 자리부터 마련하라"고 제안했다. 


그는 "무엇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길인지 반드시 결론내야 한다. 당 대표의 막중한 책무를 직시하라"며 "벼랑 끝에 선 심정으로 글을 쓰는 것"이라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