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경찰과 도둑' 다음은 '감튀 모임?'... MZ 사이서 유행 중인 트렌드

2030세대를 중심으로 감자튀김만 함께 먹는 '감튀 모임'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27일 오후 4시 기준 지역 생활 커뮤니티 '당근'에 따르면 강남구 대치동의 한 감튀 모임에는 480여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모임은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인천광역시, 경기 시흥·의정부시, 충북 청주시, 전북 전주시 등 전국 각지에서 자발적으로 생겨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


감튀 모임의 가장 큰 특징은 복잡한 목적이나 특별한 규칙 없이 '감자튀김을 좋아한다'는 단 하나의 공통분모로 사람들이 모인다는 점입니다. 


참가자들은 동네 패스트푸드점에서 만나 햄버거 세트 대신 감자튀김을 주문해 함께 나눠 먹습니다. 모임 소개 글들도 매우 직관적입니다. "모여서 감튀만 엄청 쌓아두고 같이 먹을 분 구한다", "그냥 감튀 먹자고 만든 모임이다. 이유는 그게 전부. 감튀 앞에서는 일정도 다이어트도 잠시 접어둔다" 등의 솔직한 문구들이 눈에 띕니다.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다양한 '먹방 꿀팁'을 전수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자튀김을 아이스크림이나 셰이크에 찍어 먹는 독특한 조합을 소개하거나, 갓 튀긴 감자에 소금을 추가로 뿌리는 최적의 타이밍을 공유합니다. 케첩이나 머스타드 등 소스에 대한 토론이나 어울리는 음료 추천, 맛집 정보 공유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당근'의 동네 커뮤니티에서는 이른바 '경도'(경찰과 도둑) 모임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경찰과 도둑으로 나뉘어 추격전을 벌이는 이 모임은 주최자가 시간과 장소를 공지하면 참가자들이 신청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이처럼 단순한 취향을 매개로 한 모임이 MZ세대 사이에서 새로운 놀이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