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다른 차는 넘어오지마"... 접착제로 바닥에 돌 붙여 주차 막은 이웃

다가구 빌라 공동 주차장에서 이웃이 접착제로 돌을 붙여 주차를 막는 행위로 인해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주차 막으려고 돌을 본드로 붙인 이웃의 횡포'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글을 작성한 A씨는 A·B·C동으로 구성된 다가구 빌라에 거주하고 있으며, 입주민 누구나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주차 구조라고 설명했습니다.


A씨는 B동과 C동 사이 공간에 주차했다는 이유로 이사 온 지 일주일 만에 누군가가 돌을 바닥에 붙여 주차를 막아놓았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연락처가 가려져 있어 경찰이 출동했으며, 처음에는 현장에서 원만한 해결을 시도했지만 문제의 당사자를 본 경찰이 재물손괴로 사건을 접수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의 이러한 결정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A씨에 따르면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상대방이 욕설을 퍼부었으며, 동네 주민들과 관리업체 직원들도 해당 인물을 예민한 사람으로 인식하고 있을 정도로 이미 유명한 인물이었습니다.


해당 인물의 과거 행동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A씨는 이 인물이 과거 C동 앞 재활용 수거함을 두고 'A·B동 사람들이 왜 여기서 분리수거를 하느냐'며 돌을 쌓아 경계선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야간에 주민들이 돌을 보지 못하고 넘어지는 사고가 자주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경찰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 후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A씨는 검찰 수사관이 연락해 '그때 차를 뺄 수도 있지 않았냐', '원하는 결과가 안 나와도 낙담하지 말라'며 무죄 처리될 것처럼 말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는 해당 인물을 노인들에게도 욕을 잘하는 진상이자 주폭이라고 표현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경찰과 검찰의 대응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경찰은 퇴근 후에도 직접 폐쇄회로(CC)TV를 확보해 입증하고 사건 이후 상황까지 챙겨줬지만, 검찰은 혹시 그 사람을 때리지 말라고 걱정하는 척하며 '사필귀정'을 운운하며 넘어가려는 태도를 보였다고 불만을 표했습니다.


현재 주차장 상황도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A씨는 "주차장에 있는 분리수거 경계석과 주차 경계선 돌들이 모두 접착제로 붙여져 있어 치우지도 못하는 상태"라며 "구청에 신고하면 관리업체로, 관리업체는 다시 구청으로 떠넘기기만 한다"고 하소연했습니다.


이 사연에 대해 누리꾼들은 강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저런 발상을 어떻게 할까. 놀랍다", "공동 주차장을 사유지처럼 쓰는 빌런. 누가 봐도 재물손괴 맞는데 왜 검찰은 무죄 처리될 것처럼 말하냐", "경찰만 고생한다", "정말 세상에 이상한 사람들이 참 많다" 등의 댓글이 올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