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1월 28일(수)

"약물 주입하면서까지 출전시켜"... 시민단체, 청도 소싸움 '폐지' 촉구

대구·경북 지역 인권생태시민사회단체들이 청도 소싸움 경기 폐지와 청도공영공사 해체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3일 대구생명보호연대와 동물학대소싸움폐지전국행동 등 시민단체, 녹색당 등 정당 3곳은 이날 오전 경북 청도군 화양읍 청도소싸움경기장 앞에서 소싸움 경기 폐지와 경기 운영 주체인 경북 청도공영공사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전통문화라는 명목으로 싸움소에게 약물을 투여해 경기에 참가시키는 행위를 명백한 동물 학대라고 규정하면서 청도공영사업공사 관계자가 아버지 명의로 싸움소를 등록해 상금을 수령하는 비리 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청도 소싸움 / 뉴스1


단체들은 싸움소 식별을 위한 비문 채취나 마이크로칩 삽입을 하지 않아 도축된 소가 출전 명단에 등재되어 승리하는 사례가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청도공영사업공사의 관리 부실 책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수사 당국이 비리 연루 관계자들에 대한 처벌을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정부가 직접 나서서 소싸움 관련 법률을 폐지하고 청도공영공사를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 17일 청도공영사업공사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약물 과다 투여와 부상당한 싸움소의 경기 출전 등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해서는 동물보호법에 따라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