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이 올해 6월 12~13일 양일간 부산에서 공연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부 숙박업소 요금이 약 10배까지 급등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부산시는 숙박료 안정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지난 22일 부산시는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이 주관한 'BTS 월드투어 부산 개최 대비 가격안정 대책회의'를 통해 바가지요금 방지를 위한 종합 대응책을 발표했습니다.
시는 공연 기간 중 급증할 숙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각도의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시는 우선 공공 숙박시설 개방을 통한 객실 공급 확대에 나섰습니다. 대학 기숙사를 비롯해 공공기관 연수원, 청소년 수련시설 등을 임시 개방해 가용 객실을 최대한 늘린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신규 지정과 인센티브 확대를 통해 업계의 자발적인 가격 안정 참여를 유도할 계획입니다.
부산시는 지난 16일부터 시 누리집에 '바가지요금 QR 신고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불공정 거래 신고가 접수되면 시·구·군 합동점검반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계도 조치를 실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숙박업계 관계자는 "일부 업소의 일탈로 업계 전체가 매도되는 것은 억울하다"면서 "정상적 이윤 추구와 불공정 행위를 구분할 수 있는 명확한 법적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성희엽 부시장은 "대형 행사 때마다 반복되는 과도한 요금 인상은 글로벌 관광도시 부산의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가용 물량 확보부터 현장 점검까지 전 행정력을 동원해 공정하고 품격 있는 관람 환경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