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로 매몰된 근로자가 추가로 발견되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광주소방안전본부는 13일 오전 1시 3분경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A씨(69세)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오전 2시 20분 결국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1시 58분경 광주대표도서관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건물 옥상층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진행하던 중 구조물이 갑작스럽게 붕괴되면서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 4명이 매몰되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현재까지 매몰된 근로자 4명 중 3명이 숨진 상태이며, 나머지 1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의 철제 구조물 등이 추가로 붕괴될 위험성 때문에 전날 오전 수색 작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가, 13일 오전 0시부터 작업을 재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