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2일(금)

"대학 대신 '공직' 택해"... 올해 국가직 7급 최연소 합격자, 19살이다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 시험에서 639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합격자 평균 연령은 28.2세로 지난해 28.4세보다 소폭 낮아졌으며, 시험 응시 가능 연령이 18세로 낮아지면서 19세 합격자도 1명 배출됐습니다. 


지난 11일 인사혁신처는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올해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최종합격자 639명을 발표했습니다. 직군별 합격자 현황을 살펴보면 행정직군에서 466명, 과학기술직군에서 173명이 최종 합격했습니다. 이번 합격자 중에는 장애인 구분모집을 통해 합격한 38명도 포함됐습니다.


최종합격자들의 평균 연령은 28.2세로 나타났으며, 이는 작년 28.4세보다 0.2세 낮아진 수치입니다.


연령대별 분포를 보면 20∼29세가 449명으로 전체의 70.3%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습니다. 이어 30∼39세가 172명(26.9%), 40∼49세가 15명(2.4%)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50세 이상 합격자가 2명 있었으며, 지난해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이 18세 이상으로 낮아지면서 19세 이하 합격자도 1명 포함됐습니다.


국가공무원 7급 공개경쟁채용 제1차 시험이 치러진 지난 7월 19일 수험생들이 서울 강남구의 한 시험장에 들어가고 있다. / 인사혁신처


성별 분포에서는 남성 합격자가 422명(66.0%), 여성 합격자가 217명(34.0%)으로 나타났습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가 적용되어 일반기계·일반환경·일반토목·전송기술·일반행정(장애) 등 5개 모집 단위에서 8명이 추가로 합격했습니다. 양성평등채용목표제란 한쪽 성별 합격자가 합격 예정 인원의 30% 미만일 경우 해당 성별 응시자를 추가 합격시키는 제도입니다.


또한 지방 인재의 공직 진출 확대를 위한 지방인재채용목표제를 통해서는 건축·우정사업본부·외무영사 3개 모집 단위에서 8명이 추가 합격했습니다.


최종합격자들은 12∼16일 기간 중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후보자 등록 절차를 완료해야 합니다. 이 기간 내 등록하지 않으면 임용을 포기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