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0일(수)

'무제한 전공' 가능해진다... 한양대, 2027년부터 파격적 '이 제도' 도입

한양대학교가 2027년 1학기부터 국내 대학 최초로 입학 전공과 무관하게 학생이 원하는 전공으로 졸업할 수 있도록 하는 '졸업전공 선택제'를 시행합니다.


10일 대학가 등에 따르면, 한양대는 2027학년도 1학기부터 졸업전공 선택제를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도의 핵심은 모든 재학생이 입학 시 전공과목 36학점 이상을 이수한 후, 자신이 희망하는 전공과목을 48학점 이상 이수하면 해당 전공을 주전공으로 인정받아 졸업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재학 중 진로 변경의 유연성을 보장한다는 데 있습니다. 학생들이 입학 후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거나 새로운 관심 분야를 찾았을 때, 기존 전공에 구속받지 않고 진로를 재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다만 이 제도가 인기 학과 진입을 위한 수단이 되거나, 무분별한 전공 변경으로 인해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주요 대학들은 입학 후 전공을 결정하는 '전공 자율 선택제'를 일부 적용하고 있으며, 한양대 역시 무전공 학부인 인터칼리지 학부를 운영해 왔습니다. 


이번 졸업 전공 선택제는 기존의 전공 자율 선택제와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입학 전공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에게 졸업 전공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주목 받고 있습니다. 


한양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