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을 시험한다며 지나가던 행인들에게 비비탄 가스총을 발사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8일 하남경찰서는 특수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45분쯤 하남시 미사역 먹자골목 근처 자신의 거주지에서 골목을 지나가는 시민들을 향해 비비탄 가스총을 난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골목을 지나던 40대 여성 B씨가 팔 부위를 다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에 출동해 A씨의 주거지에서 문제가 된 총기를 압수했으며, 임의동행 형식으로 A씨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중고거래를 통해 구입한 비비탄 가스총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발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대상으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에 대해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