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6일(토)

경북 영덕서 '10m 낭떠러지'로 추락한 운전자... 충돌 감지한 아이폰이 살렸다

경북 영덕에서 낭떠러지로 추락한 차량의 운전자가 아이폰의 자동 충돌 감지 기능 덕분에 구조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5일 영덕경찰서는 오전 0시 11분쯤 영덕군 축산면 고곡리 7번 국도에서 영해 방면으로 향하던 승용차 1대가 10m 아래 낭떠러지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s FX


20대 운전자 A씨는 사고 충격으로 의식을 잃었지만, 그가 소지한 아이폰이 충격을 자동으로 감지해 자동차 충돌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이는 아이폰에 탑재된 충돌 감지 기능이 작동한 것으로 보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위치를 즉시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아이폰의 경우 최초 신고 후 약 5분여간 GPS 위치값이 확보된다는 점을 활용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s FX


경찰은 A씨 가족을 통해 재차 112 신고를 하도록 유도했고, 이를 통해 사고 발생 약 4시간 만에 A씨의 위치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A씨는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김영섭 영덕경찰서장은 "평소 학습해 온 112 정밀탐색기와 신고자 위치추적 시스템을 적극 활용한 결과"라며 "위험에 처한 생명을 구한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