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인천 어린이공원서 '10대 방화' 추정 화재... "불장난 하고 있다"

인천의 한 어린이공원에서 10대 학생들이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방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5일 인천소방본부와 경찰은 이날 오전 5시 41분께 "학생들 3∼4명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는 공동 대응 요청이 119신고센터에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google ImageFx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관 11명과 펌프차 등 장비 4대를 현장에 출동시켜 화재를 진압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공원 내 설치된 탁자와 의자 등 시설물들이 불에 타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10대로 보이는 학생 여러 명이 불을 지른 후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파악하고 용의자 추적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는 이미 용의자들이 도주한 후였다"면서 "신속한 검거를 위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