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경찰, '성추행 의혹' 장경태 의원 고소인 조사... 신변보호 조치

서울경찰청이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피해 주장 여성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는 4일, 전날인  지난3일 오후 고소인 A씨를 소환해 사건 당시 상황에 대한 진술을 청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 / 뉴스1


A씨는 지난달 2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작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장 의원이 술자리 중 자신을 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다음날 서울경찰청으로 이첩되어 현재 여성청소년범죄수사계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지난 2일 A씨를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으며, 사건 당시 A씨와 함께 있던 남자친구 B씨에 대해서도 무고·폭행·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지난 1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장 의원 수사와 관련해 자료를 확보 중이며 고소인 및 동석자들에 대해서도 출석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경찰은 양측의 주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며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