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전국 결혼서비스 업체의 평균 비용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계약 시점에 따라 최대 605만 원의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어 예비 신혼부부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14개 지역 결혼서비스 업체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10월 결혼서비스 전체 비용은 평균 2,086만 원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조사 대비 74만 원 하락한 수치입니다.
비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결혼식장 대관료와 식대 등의 가격 인하가 지목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최근 결혼 시장의 경쟁 심화와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 패턴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 6개월간 결혼서비스 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계약 시점이 비용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예식일로부터 10개월 전 계약할 경우 가장 높은 비용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예식일로부터 10개월 전 계약 시 평균 2,231만 원으로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반면 2개월 전 계약 시에는 1,626만 원으로 가장 저렴한 가격을 보였습니다. 이는 계약 시점에 따라 최대 605만 원의 차이가 발생함을 의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