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이재명 대통령과의 과거 인연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장훈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만났던 당시를 회상하며 "내게 형님이라고 불렀다"고 밝혔습니다.
김장훈은 지난 28일 채널 '매불쇼'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만남 에피소드를 상세히 전했습니다.
진행자 최욱이 "이재명 대통령과 동갑 아닌가요?"라고 질문하자, 김장훈은 "63년생 63세(만 62세), 토끼띠다. 대통령보다 한 살 많다"고 답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1964년 12월생으로 김장훈보다 한 살 어립니다.
김장훈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처음 만났던 순간을 떠올리며 흥미로운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그때 '독도'를 불러서 친해질 뻔했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이어 "내가 뭐라고 그랬냐면 '시장님하고 나하고 다 기세가 세서 만나면 둘 다 좌파로 몰릴 수 있다. 그냥 우리 서로 친해지지 말자'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장훈은 이재명 대통령이 자신을 형님이라고 불렀던 일을 언급하며 "저를 형님이라고 불렀는데 그러지 말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최욱이 "대통령보다 나이가 많다는 게 쉽지 않지 않나.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어른 같은 느낌 아니냐"고 묻자, 김장훈은 "나도 진짜 놀랐다. 이때까지 내가 살 거라는 생각조차 못 했다. 그리고 나이 먹는 게 너무 좋다"고 솔직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1991년 데뷔한 김장훈은 1990년대 후반 '나와 같다면', '사노라면'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적 인기를 얻었습니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발차기 퍼포먼스로 전국 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으며, '기부 천사'로 불리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장훈은 지금까지 200억원이 넘는 금액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 초에는 장애인 CEO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억원 상당의 AI 로봇 100대를 기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