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폭발물 있다" 인천공항 출국장서 승무원과 다투다 '거짓말'... 50대 남성 입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서 50대 남성이 항공사 직원과의 다툼 중 "수하물에 폭발물이 있다"고 허위 신고를 해 경찰 조사를 받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이날 오전 5시 8분경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 카운터에서 스티로폼 박스 내 폭발물 의심 물체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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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즉시 폭발물처리반(EOD)을 현장에 투입하여 50대 A씨의 박스를 정밀 수색했으나,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A씨가 출국장에서 항공사 직원 B씨와 벌인 실랑이였습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박스에 폭발물이 있다"고 발언했고, 이를 들은 B씨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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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로 A씨를 임의동행하여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 허위 신고로 인한 항공기 운항 지연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 "A씨가 폭발물이 있다고 거짓으로 말한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