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에서 40대 중국 국적 남성이 대낮에 흉기를 소지한 채 거리를 배회하다가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 24일 서울 구로경찰서는 공공장소흉기소지 혐의를 받는 40대 중국 국적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인 23일 오후 2시 20분경 구로동 길거리에서 흉기를 든 채 거리를 돌아다니며 시민들에게 불안감과 공포심을 조성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되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범행 당시가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재범 위험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찰이 영장을 청구할 경우,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인 영장실질심사는 25일 진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