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05일(금)

"음식 담았더니 접시 그림 사라져"... 써브웨이 증정용 '랍스터 접시'에 소비자 항의 잇따라

써브웨이가 겨울 시즌을 맞아 랍스터를 활용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로 간편하게 랍스터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인기지만, 함께 증정되는 '랍스터 접시' 굿즈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X 'ma_sajang'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써브웨이에서 받은 랍스터 접시를 실제로 사용해본 누리꾼들의 인증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흰색 접시에 붉은 랍스터와 녹색 리본이 그려진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그림이 지워졌다"며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접시들은 랍스터 그림이 거의 사라져 있거나 일부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까 설거지 하고 나서 보니 빨간색은 다 사라졌고 녹색도 없어지기 시작했다"며 "지워진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물리적으로 지워진게 아니라 녹아내린 것처럼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써브웨이 랍스터 접시에 뭐 먹지 마세요. 잉크 벗겨집니다"라는 경고 글도 게시됐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써브웨이에서 랍스터 샌드위치 먹고 받은 접시에다 피자먹을 때 핫소스 뿌렸더니 이렇게 됐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거 아닌가"라며 랍스터의 집게 일부가 지워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음식을 담거나 설거지를 할 때 생긴 열·마찰로 인해 그림이 벗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써브웨이


해당 게시글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3년 뒤엔 이 흰 접시 어디서 샀지? 할 듯", "귀여워서 갖고 싶었는데". "설거지도 못 할 정도라니", "이런 잉크를 식기에 써도 되나", "환경호르몬 걱정된다"등 우려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한편 써브웨이는 지난 1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랍스터 샌드위치'와 '랍스터&쉬림프 샌드위치'로 구성된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을 한정 판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