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브웨이가 겨울 시즌을 맞아 랍스터를 활용한 한정판 메뉴를 선보이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로 간편하게 랍스터 풍미를 즐길 수 있어 인기지만, 함께 증정되는 '랍스터 접시' 굿즈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최근 엑스(X·옛 트위터)에는 써브웨이에서 받은 랍스터 접시를 실제로 사용해본 누리꾼들의 인증글이 잇따라 올라왔습니다.
흰색 접시에 붉은 랍스터와 녹색 리본이 그려진 디자인이 특징이지만, 일부 사용자들은 "그림이 지워졌다"며 사진을 공유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접시들은 랍스터 그림이 거의 사라져 있거나 일부만 희미하게 남아 있었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까 설거지 하고 나서 보니 빨간색은 다 사라졌고 녹색도 없어지기 시작했다"며 "지워진 모양을 보면 알겠지만 물리적으로 지워진게 아니라 녹아내린 것처럼 사라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써브웨이 랍스터 접시에 뭐 먹지 마세요. 잉크 벗겨집니다"라는 경고 글도 게시됐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써브웨이에서 랍스터 샌드위치 먹고 받은 접시에다 피자먹을 때 핫소스 뿌렸더니 이렇게 됐다. 아무리 그래도 너무한거 아닌가"라며 랍스터의 집게 일부가 지워진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음식을 담거나 설거지를 할 때 생긴 열·마찰로 인해 그림이 벗겨진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게시글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되며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3년 뒤엔 이 흰 접시 어디서 샀지? 할 듯", "귀여워서 갖고 싶었는데". "설거지도 못 할 정도라니", "이런 잉크를 식기에 써도 되나", "환경호르몬 걱정된다"등 우려와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냈습니다.
한편 써브웨이는 지난 18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랍스터 샌드위치'와 '랍스터&쉬림프 샌드위치'로 구성된 '랍스터 샌드위치 컬렉션'을 한정 판매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