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을 희망하는 돌싱들이 맞선에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외모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22일 재혼을 원하는 돌싱 남녀 5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재혼 추진의 가장 큰 걸림돌에 대해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대상은 남녀 각각 266명이었습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35.0%가 '경제력 미흡'을 재혼의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습니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33.9%는 '비호감 외모'를 가장 큰 걸림돌로 지목했습니다.
본인 외모 중 재혼에 가장 큰 핸디캡이 되는 부분을 묻는 질문에서는 성별에 따른 고민의 차이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남성들은 '노안'을 26.3%로 가장 많이 선택했고, 여성들은 '이목구비'를 28.2%로 가장 큰 고민거리로 답했습니다.
두 번째 외모 핸디캡으로는 남녀 모두 '비만'을 선택했습니다. 남성은 24.1%, 여성은 23.3%가 이를 지목했습니다.
이 외에도 남성들은 '머리숱'(18.1%)과 '단신'(15.0%)을 고민으로 꼽았고, 여성들은 '단신'(18.1%)과 '신체 비율'(15.0%)을 외모상 약점으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비호감 외모를 보완할 수 있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서는 남녀 간 인식 차이가 더욱 극명하게 드러났습니다. 남성 응답자의 28.7%는 '표정'을 선택하여 상대방에게 전달하는 인상과 분위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여성 응답자의 32.2%는 '인품'을 선택하며 외모보다는 성향과 태도를 더 중시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외모 보완 요소의 두 번째 순위로는 남녀 모두 '옷차림'을 선택했습니다. 여성의 28.7%, 남성의 24%가 적절한 스타일링이 부족한 외모를 개선할 수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남성들은 이어서 인품(22.1%)과 화장(17.1%)을 외모 보완 요소로 꼽았고, 여성들은 표정(25.5%)과 장신구(9.3%) 순으로 답했습니다.
온리유 관계자는 "재혼 대상자들의 평균 연령이 남성 50대 초반, 여성 40대 후반으로, 외모 변화에 대한 고민이 증가하는 연령대라는 특성이 이번 설문 결과에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