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에서 중소기업 임원의 수행기사가 기업 회장 가족을 흉기로 위협하며 금품을 갈취하려다 경찰에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강도미수 혐의로 긴급체포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중소기업 임원의 수행기사로 일하던 인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19일 오후 6시경 강남구 일대에서 지방 소재 기업 회장의 가족인 여성과 갓난아기를 자신의 차량에 태운 후 흉기로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여성은 차량이 잠깐 멈춘 순간을 이용해 아이와 함께 차에서 탈출한 뒤 즉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발견해 임의동행 조치했으며, 약 3시간 후 A씨가 버린 흉기를 수거해 긴급체포에 나섰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와 범행 동기를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