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태백시에서 발생한 목 없는 시신 발견 사건이 범죄 혐의점 없음으로 결론지어지며 수사가 종료되었습니다.
강원경찰청과 태백경찰서는 16일 지난 7월 21일 오전 9시쯤 태백시 문곡소도동 야산에서 발견된 남성 시신 사건과 관련해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사건을 종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임산물을 채취하던 지역 주민이 부패 상태가 심각한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결과 시신의 목 부분이 없는 상태였으며, 이에 따라 신원 확인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식을 의뢰하는 한편, 유실된 목 부분을 찾기 위해 대규모 수색 작업을 전개했습니다. 하지만 집중적인 수색에도 불구하고 유실 부위는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경찰은 시신이 30대 남성 A씨임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A씨의 휴대전화 내용 분석을 포함한 다각적인 수사를 진행했으나, 사인과 관련된 범죄 혐의점을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수사 결과를 토대로 지난 4일경 A씨의 유족들에게 시신을 인계했습니다. 이로써 약 4개월간 진행된 이번 사건 수사는 공식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