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의 전 멤버가 소속사 어도어로의 복귀 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어도어가 일방적으로 복귀를 통보한 3명의 멤버와 개별 면담을 진행하기 위해 조율에 나섰습니다.
지난 13일 어도어는 "멤버들과 개별 면담을 조율 중"이라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날 해린과 혜인의 복귀가 공식 발표된 후, 나머지 멤버들인 민지, 하니, 다니엘이 사전 협의 없이 복귀를 일방 통보한 상황에 대한 후속 조치로 해석됩니다.
민지, 하니, 다니엘은 기습적인 입장 발표에 대해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되었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별도로 입장을 알리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당시 어도어는 "세 멤버들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었습니다.
한편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는 뉴진스와의 이별을 공식화하며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것이다. 저는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기자회견을 통해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어도어는 12월 뉴진스의 일방적 계약 해지 선언에 대응해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을 제기한 바 있습니다.
어도어가 뉴진스 다섯 멤버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유효확인 소송은 14일 0시까지 항소하지 않으면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1심 판결이 확정됩니다.
어도어는 멤버들의 복귀에 대비해 정규 앨범 발매를 포함한 향후 활동 준비를 완료했다고 밝혀, 뉴진스 5인 완전체의 컴백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