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오빠와 컴퓨터를 같이 쓰는 20대 초반의 여동생은 컴퓨터를 쓰기 전 물티슈로 키보드와 마우스를 닦은 뒤 사용한다.
매일 컴퓨터 앞에서 자위를 하고 뒷처리를 제대로 안 하는 오빠 때문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자위 후 뒷처리를 하지 않는 20대 중반의 오빠를 둔 여동생의 고민이 전해졌다.
여동생은 "솔직히 자위 행위 자체에 있어서 혐오감이 드는 건 아니고 건강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오빠가 계속 흔적을 남겨 힘들다고 했다.
보통 자위를 한 남성들은 뒷처리를 한 휴지를 아무도 보지 못하게 숨겨서 변기에 버리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그녀의 오빠는 한번도 제대로 뒷처리를 한 적이 없다.
컴퓨터로 야동을 틀어놓고 자위를 한 뒤에 뒷처리한 휴지는 책상 위에 올려둔다. 얼마나 건강(?)한 지 책상 위에 휴지 뭉터기는 한 두개가 아니다.
미처 휴지에 안착하지 못한 오빠의 후손들은 그대로 바닥에 떨어져 딱딱하게 굳는다. 악취는 보너스다.
이 뿐만이 아니다. 분명 여동생과 함께 쓰는 컴퓨터인데 바탕화면에 야동이 그대로 있다.
결국 치우는 건 오빠의 흔적을 눈 뜨고 볼 수 없는 동생의 몫이었다. 그는 바닥의 허연 흔적들을 휴지로 닦아내고, 책상과 쓰레기통을 가득 채운 휴지를 직접 비운다.
오빠의 모습을 전한 동생은 "저희 오빠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며 "너무 괴롭습니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토로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 또한 동생에게는 성희롱일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분명 자위한 뒤에 책상이 깔끔해졌다면 동생이 치웠음을 모를리가 없는데 같은 흔적을 남기는 건 문제 가 있다는 것이었다.
몇몇은 오빠가 여동생을 대하는 태도가 심각하다며 정신과 상담을 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