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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 실사판…소년 33명 살해한 '광대' 살인마

영화 '그것'이 개봉하면서 희대의 연쇄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의 이야기가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좌) The sun , (우) gettyimages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무시무시한 광대 분장을 하고 사람들을 죽인다는 영화 '그것'이 개봉하면서 다시 수면 위로 떠 오른 살인마가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무려 33명의 젊은 남성들을 살해한 악명 높은 살인마 존 웨인 게이시(John Wayne Gacy)에 대해 전했다.


게이시는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나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 밑에서 불안정한 유년기를 보냈다.


인사이트REX FEATURES


어른이 돼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으면서 평범한 삶을 사는 듯 보였지만 16세 소년을 성추행하다 걸려 감옥에 간 게이시는 아내와 이혼하게 됐다.


10년 형을 받았지만 가석방으로 18개월 만에 출소한 게이시는 1970년에 광대 분장을 하고 아이들을 위해 모금 활동을 벌이는 등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기 위해 애썼다.


1972년에는 두 번째 부인과 결혼했지만 동성애 포르노가 발견되자 또다시 이혼당했다.


인사이트(좌) The sun, (우) REX FEATURES


이후 아내로부터 자유로워진 게이시는 본격적으로 살인을 시작했다. 지난 1972년에서 1978년 사이에 무려 33명의 어린 소년들을 데려와 살해했다.


게이시는 자신이 운영하던 약국의 아르바이트생으로 왔던 마지막 희생자 로버트 제롬 피스트(Robert Jerome Piest) 사건 때문에 꼬리가 잡혔다.


당시 피스트가 엄마에게 사전에 게이시와 만난다는 것을 말해놓은 상태였기 때문이다.


인사이트CHICAGO TRIBUNE


경찰은 영장을 받아 자택을 뒤지자 그곳에서 28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근 강가에서 나머지 시신을 발견하며 희생자는 총 33명이 됐다.


'킬러 광대'라고 불리며 영화 '그것' 피에로의 모티브가 된 게이시는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받았다.


게이시의 사형은 1994년 독극물 투여로 집행됐으며 끝까지 반성의 기미는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인사이트마지막 피해자 '로버트 제롬 피스트' / The sun


악명 높은 '사형수'들이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한 말 9끔찍한 범죄를 저지른 '사형수'들은 죽기 전에 어떤 말을 남겼는지 알아봤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