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안 처리 미룬 박지원 의원 홈페이지 상황
박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미뤄지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 미뤄지면서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을 향한 시민들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1일 박지원 의원의 홈페이지에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라'는 내용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앞서 박 의원은 야 3당(국민의당, 더불어 민주당, 정의당)이 합의해 2일 박 대통령 탄핵안을 가결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박 의원은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이후 '비박계의 동참'을 이끌어 낸다는 명분으로 "9일에 탄핵을 표결하자"며 말을 바꿨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갑자기 입장을 바꾼 박지원 의원의 홈페이지에 들어와 그를 질타하는 글을 남기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잔머리 굴리지 마라. 이러려고 그 많은 열사들이 분신해가며 민주주의 지켜온 것 아니다"라며 시원한 일침을 날렸다.
다른 누리꾼도 "정신 차려라", "촛불 민심으로 정치적 이익을 보려고 하지 말라" 등의 분노 섞인 글을 남겼다.
하지만 박 의원은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며 '2일 탄핵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