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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자살 폭탄 테러' 지시 후 작별 키스하는 부모 (영상)

딸들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담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영상 속에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다.

YouTube 'RG TV'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딸들을 사랑하는 엄마와 아빠의 모습이 담긴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영상 속에 '숨겨진 진실'이 드러났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어린 딸들에게 '자살 폭탄 테러'를 시키며 마지막 작별키스를 하는 부모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검은색 히잡으로 얼굴이 가려진 엄마는 앳된 얼굴의 두 아이를 소중하게 꼭 안아주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아이는 이런 엄마에게 밝게 웃으며 "안녕히 주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는 어느새 엄마와 똑같은 검은색 히잡을 둘러쓴 두 아이를 아빠가 양 팔에 감싸안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처다봐 단란한 가족의 일상처럼 느껴지게 한다.


하지만 아빠가 딸들에게 하는 말을 들은 전세계인은 큰 충격에 빠졌다. 아빠가 두 딸에게 자살 폭탄 테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하기 시작한 것이다.


인사이트YouTube 'RG TV'


아빠는 딸들에게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Damascus)의 한 경찰서에 가서 화장실을 사용하겠다고 말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얼마 후 아빠가 지목한 경찰서는 폭파 당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폭파된 경찰서에는 7살짜리 소녀가 화장실을 이용하게 해달라며 찾아왔고 이후 사건이 발생했다.  


폭파당한 경찰서에서 근무하던 3명의 경찰관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심각한 부상을 당한것으로 전해졌으며 일을 꾸민 배후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영상을 접한 이들은 아이들이 영상의 마지막 부분에서 지하드 단체가 자주 쓰는 "신은 위대하다(Allahu Akbar)"를 외쳤다며 이들의 소행임을 확신했다.


이에 전세계 누리꾼들은 아이들을 자살 폭탄 테러에 이용하는 끔찍한 짓을 벌인 부모를 비난하며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아이들에게 행운이 따르길 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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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