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1일만 출근"…전 직원 재택근무 의무화한 대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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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일본의 한 기업이 주1 일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로 돌린다는 파격적인 정책을 결정해 화제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의 식품 회사인 아지노모토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확대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식품회사 아지노모토가 내년 4월부터 전 직원 3,500명을 대상으로 '주 1일 출근, 나머지 요일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이들 중 1/3에 해당하는 1,100명의 상급 관리자는 일주일에 최소 하루 이상의 재택근무를 의무화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이사 불이익 등 벌칙이 가해진다고 전했다.

아지노모토는 육아와 같은 개인사로 경력이 단절된 우수한 인력이 많다는 현상 때문에 이같은 제도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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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인력 유출을 막고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이런 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일본 내 다른 기업들 역시 재택근무의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8월 도요타 자동차도 입사한 지 5년 이상 된 직원 1만 3천 명에게 일주일 하루 2시간만 회사에서 일하고 나머지는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일본 정부는 2020년까지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근무하는 재택근무자의 비율을 1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지노모토는 1925년 창립한 일본의 대표적인 식품 회사다. 일제 강점기에 한국에서도 조미료 아지노모도로 유명해졌고 한국에서 철수하자 그 자리를 꿰찬 기업이 대상그룹의 미원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