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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빠짐없이 해변 쓰레기 치우는 남성의 '정체'

거리를 전전하는 한 노숙자가 하루도 빠짐없이 해변의 쓰레기를 줍는 사연이 공개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

via Jay Margolis / Facebook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해변에 나와 하루도 빠짐없이 묵묵히 쓰레기를 줍는 한 노숙자의 사연이 큰 화제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의 밴트리 베이(Bantry Bay) 해변에서 노숙자 댄(Dan)을 만난 제이 마골리스(Jay Margolis)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댄은 해변 전체를 돌며 쓰레기를 줍고 있었으며 제이가 한 시간 뒤에 다시 돌아왔을 때도 여전히 청소를 하고 있었다.

 

문득 호기심이 든 제이는 댄에게 다가가 쓰레기를 줍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에 댄은 "더러운 해변이 창피해서 매일 쓰레기를 치운다"고 답해 제이를 놀라게 했다.

 

깊은 감명을 받은 제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댄의 소식을 게재했고 그의 사연이 널리 퍼지며 댄은 한 사회복지사의 도움으로 당분간 머물 수 있는 임시 거처까지 얻게 됐다.

 

한편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착하게 살면 복이 온다", "저게 진정한 자원봉사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댄의 착한 심성을 높이 평가했다.

 


via Jay Margolis / Facebook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