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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화끈거린다고!"...에타녀가 공익 출신 남친을 부끄러워하는 진짜 이유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그녀는 마침내 담아뒀던 불만을 터트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오빠 그 이야기 좀 안 하면 안 돼?"


친구들과 술자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서 그녀는 마침내 담아뒀던 불만을 터트렸다.


정말 모든 것이 좋았던 남친이지만 이것 하나만큼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사건의 발단은 술자리에서 나왔던 군대 이야기에서 시작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친구들과 친구들의 남자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왔다.


친구의 남자친구들은 자신의 부대에서 있었던 이야기들을 꺼내놓으며 열심히 대화에 참가했다. 마침내 남자친구에게도 대화의 차례가 돌아왔는데 그는 다음과 같은 말을 꺼냈다.


"아 저는 몸이 안 좋아서 공익으로 군대 갔다 왔어요"


남자친구의 대답에 그녀는 자신의 얼굴이 화끈거리는 것을 느꼈다. 공익 출신을 떠벌리고 다니는 남자친구가 부끄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그녀는 "공익 출신이라고 얘기하면 친구랑 친구 남자친구가 속으로 비웃는 게 다 느껴진다"라며 "숨겨도 모자랄 판에 떠벌리고 다니니까 나까지 같은 대접 받는 것 같다"라고 불평했다.


이어 "차도 있고 잘 생겼는데 공익 출신인 것만 어떻게든 잘 숨겼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올라온 해당 사연에 누리꾼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너는 아예 다녀온 적도 없잖아", "자기가 창피하다고 생각하니까 피해의식처럼 느껴지는 것", "몸 안 좋아서 공익 다녀온 사람한테 그게 할 말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남자들끼리는 군대를 공익으로 갔다고 해서 무시하지 않는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