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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조기축구 뛰는 '축덕 남성'들, '이 증상' 진짜 조심해야 합니다

축구를 즐겨 하는 사람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있다.

인사이트손흥민 / KBS2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축구를 즐겨 하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하는 증상이 있다. 


야구 투수를 즐겨 하면 한 쪽 팔이 더 길어지고 볼링을 하면 한 쪽 팔만 굵어지듯이 축구를 하면 발밑으로 쏠리는 시선에 '거북목'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매주 축구를 즐겨 하는 데 언젠가부터 거북목이 됐다'라는 글이 올라와 관심이 쏠렸다.


글에 따르면 A씨는 매주 일요일마다 친구들과 모여 축구를 즐겨 하는데, 며칠 전 거울을 보다 깜짝 놀랐다.


인사이트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Korea

 

학창 시절 열심히 PC 게임(?) 했을 때도 없던 거북목이 심하게 생겼기 때문이다.


턱을 아무리 넣어봐도 그대로 휘어진 목을 본 A씨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그는 "현대인이라면 핸드폰이나 컴퓨터 사용으로 거북목을 피할 수 없겠지만 운동하다가도 거북목이 생길 수 있다는 게 충격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구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운동 후 목 스트레칭을 필수로 하라"며 강조했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A씨에게 격하게 공감하기 시작했다.


인사이트손흥민과 해리케인 / GettyimagesKorea


이들은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 "몰랐는데 이 글 보고 거울 보니 거북목 심각하네", "축구할 때마다 목이 뻐근하더라니", "축구하고 목 마사지하면 뼈 소리가 장난 아닌 이유가 있었구나", "축구선수들처럼 너무 체력 많이 쓰면 거북목 생기기도 한다더라"라며 놀라거나 공감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또한 한 누리꾼은 "거북목 방치했다가 목 디스크 걸렸다"고 말해 충격을 주기도 했다.


한편 거북목이란 고개를 앞으로 빼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1cm씩 내밀 때마다 목뼈에 하중은 2~3배 늘어나게 된다.


이때 목덜미와 어깨 근육이 과 긴장하게 돼 통증을 동반하며 어깨가 둥글게 말려 심하면 경추 전만이 변형되거나 목 디스크로 발전할 위험이 크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일자목·거북목 단계에서 방치하지 말고 치료에 나서야 한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