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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 갓난아기 데려온 '신도시 부모'가 다른 테이블 시끄럽다 항의하며 펼친 억지 논리

술집에 갓난아기를 데려온 신도시 부모가 다른 테이블이 시끄럽다고 항의하며 펼친 '억지 논리'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술집에 갓난아기를 데려온 신도시 부모가 다른 테이블이 시끄럽다고 항의하며 펼친 '억지 논리'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술집에 애기 데리고 오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란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저는 신도시에 사는, 아이는 없고 개 키우며 남편과 사는 30대"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최근 남편과 동네 술집에 갔다가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목격했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날 술집에는 갓난아기와 3살 정도 되어 보이는 아기를 동반한 손님이 들어왔다.


A씨는 "요즘은 술집에 애들도 데리고 오나, 저녁에 술 한잔 할 곳이 없나 하는 생각으로 그러려니 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던 중 주변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던 아저씨들의 언성이 높아지면서 잠을 자던 갓난아이가 깨고 말았다.


아이 부모로 추정되는 손님은 직원을 부르더니 "아기가 있는데 이렇게 시끄러운 건 좀 아니지 않느냐"며 항의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상황은 직원이 자리를 옮겨주는 것으로 일단락됐지만 A씨는 "애가 없어서 제가 이해를 못 하는 건지, 좀 놀라웠다"고 했다. 


이를 접한 다수의 누리꾼들은 "아이 맡길 곳 없어 어쩌다 한 번 술집에 데려가는 건 이해하지만 술집이 시끄럽다고 컴플레인 거는 건 진상", "거기가 어디라고 애를 데려가느냐", "술집은 당연히 노키즈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