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 20℃ 서울
  • 18 18℃ 인천
  • 21 21℃ 춘천
  • 22 22℃ 강릉
  • 20 20℃ 수원
  • 20 20℃ 청주
  • 21 21℃ 대전
  • 19 19℃ 전주
  • 21 21℃ 광주
  • 22 22℃ 대구
  • 19 19℃ 부산
  • 20 20℃ 제주

"그 형님 덕분"...숨막히게 더웠던 우리나라 갑자기 선선해진 이유

최근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던 날씨가 갑자기 선선해진 이유가 밝혀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이달 초만 해도 폭염 특보가 이어질 정도로 무덥던 날씨가 하루아침에 쾌적해졌다.


8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7일부터 전국이 대체로 청명한 가을 날씨를 보였다.


하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5~23도, 낮 최고 기온은 24~30도로 일교차만 벌어질 뿐 근래 날씨와 비슷하게 예보됐다.


사람들은 "기온은 차이가 없는데 체감상 엄청 시원해졌다"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의문을 품었다.


인사이트지난 26일 21시 분석일기도/ 기상청 날씨누리


기상청 분석일기도에 따르면 초가을 날씨가 찾아온 이유는 다름 아닌 '시베리아 고기압' 형님(?) 덕분으로 밝혀졌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본 쪽으로 물러나면서 현재 차고 건조한 대기가 한국을 지배한 것이다.


따라서 티베트고기압 가장자리 사이로 부는 차갑고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받아 어제까지만 해도 뜨겁던 날씨가 하루아침에 선선해졌다.


또한 체감온도에 영향을 미치는 습도도 낮아지면서 기온은 비슷하더라도 훨씬 시원하게 느껴지게 됐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기상 예보에 따르면 북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계속해서 우리나라로 밀려오면서 점점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다음 주에도 아침저녁으로 신선하고 한낮에도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