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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전드 '환승연애' 나왔다"...바람 피워 헤어진 전여친, 1년 뒤 임신 소식에 남자 반응

바람을 피워 헤어진 전 여친이 1년이 지나 전 남친에게 뜬금없이 임신 사실을 고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남성 A씨는 헤어진 지 1년 된 전여친에게 문자를 받았다. 그는 '뭐지'란 마음으로 메시지를 확인했다. 문자에는 과거 바람을 피워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바람피워 헤어진 전 여친이 1년 만에 뜬금없이 문자를 보낸 사연이 공유됐다.


그녀의 미안하다는 고백에 A씨는 어처구니가 없었다. 무슨 생각으로 문자를 보냈는지 궁금했던 A씨는 메시지를 받은 지 한참 지난 밤이 돼서야 "할 말이 뭐냐"고 물었다.


전여친은 현재 사귀고 있는 남친에게 청혼을 받았다는 이야기와 함께 "(청혼을 받던) 그 순간 A씨가 생각이 났다"며 문자를 보낸 이유를 털어놨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 남친에게 청혼을 받은 것과 자신이 생각난 것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있는지 궁금했던 A씨는 "그래서 뭐 하자는 건데"라 되물었지만 그녀는 그저 자신이 바람을 피웠던 과거의 행동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얘기만 반복했다.


전여친과 바람이 났던 남성은 당시 그녀와 헤어졌을 때 A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보내왔기에, A씨는 전여친에게 청혼한 남성이 다른 남성인 것을 인지했다.


다만 지금의 남친과는 만난 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청혼을 했다는 부분에서 A씨는 이상한 느낌을 감지했다. 그는 여성에게 임신 여부를 물었고, 여성은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A씨에게 임신 사실을 축하받고 싶다고 말했다.


전여친의 부탁에 A씨는 그녀와의 대화 의지를 잃었다. 그는 대화를 끝내기 위해 "너는 딱 그 정도다", "그냥 네가 원래 그런 애인 거고, 그게 네 수준이다"라고 잘라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결혼 전에 전 남친한테 축복을 받으려고 하네"라면서 "잘 살아라"란 말로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사연을 접한 커플들은 "이기적이네", "자기가 바람피워서 헤어져 놓고 임신한 걸 축하받고 싶다고?", "1년 지나서 임신했다고 전남친한테 연락한 건 무슨 경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헤어진 후에도 옛정을 잊지 못한 일부 사람들이 SNS 등을 통해 옛 애인의 계정을 몰래 염탐하거나,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가 많다.


물론 단순한 안부 인사를 주고받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거나, 과도한 집착·스토킹·협박 등을 할 경우는 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만큼 전문가들은 "될 수 있으면 헤어진 연인에게 일체의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다"고 입을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