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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률 80% 넘어 3개월전 '위드코로나' 시작했던 싱가포르 근황

어제(25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싱가포르의 신규 확진자는 16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3명이 발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백신 선진국'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싱가포르의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높은 코로나 백신 접종률에도 불구하고 신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 싱가포르 매체에 따르면 전날 신규 확진자는 1,65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도 3명이 발생했다.


지난 6월 백신 접종률 82%를 달성한 뒤 '위드 코로나'를 선언한지 약 세 달 만에 역대 최다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싱가포르는 지난달부터 백신 완전 접종자의 식당 취식을 허용하고 모임 제한도 기존 2명에서 5명으로 완화했다.


하지만 최근 델타 변이 유행으로 추가 규제 완화는 하지 않고 있는 상태였다.


확진자 수가 무섭게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자 싱가포르 정부는 결국 일부 방역 수칙을 다시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한 달간 식당 모임 인원은 다시 5명에서 2명으로 줄게 된다. 또 초등학교는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되는 등 방역 수칙이 위드 코로나 선언 전 수준으로 돌아가게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뉴스데스크'


이 같은 싱가포르의 사례에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한국도 예외는 아니다. 정부는 오는 10월 말 백신 접종 완료자의 비율이 70%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그 즘 한국도 '위드 코로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그런데 80%가 넘는 접종률에도 위드 코로나로 전환하자마자 사상 최대 확진자 수를 기록한 싱가포르의 사례에 일각에서는 10월 말 위드 코로나 전환은 섣부른 판단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인구밀도가 높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 특히 더욱 조심스럽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