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관람차 즐기던 도쿄 여행 추억 '오다이바 팔레트 타운' 영업 종료된다
도쿄 여행 필수코스로 꼽히던 오다이바 팔레트 타운의 영업이 종료된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도쿄 여행 필수코스로 꼽히던 오다이바 팔레트 타운의 영업이 종료된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일본 아사히 신문은 1999년 개장해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았던 '팔레트 타운'이 오는 12월부터 순차적으로 영업을 종료한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12월 '메가 웹'의 영업이 종료되고 내년 1월에는 '젭 도쿄'가, 3월에는 '비너스 포트', 8월에는 '대관람차'와 '팀 랩 보더리스'가 영업을 종료할 예정이다.
팔레트 타운은 쇼핑몰 '비너스 포트' 외에 디지털 아트 뮤지엄 '팀 랩 보더리스', 모빌리티 체험형 테마파크 '메가 웹', 라이브 스튜디오 '젭 도쿄' 그리고 대관람차로 구성된 거대 엔터테인먼트 복합시설이다.
공항과 이케부쿠로, 요코하마에서도 가깝고 지하철역에서도 도보 3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뛰어난 접근성으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늘 사람이 몰렸다.
특히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종일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모여있어 현지인부터 해외 여행객까지 많은 이들 사이에서 도쿄 여행 필수코스로 꼽혀왔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멋진 장소'에 꼽히기도 했다.
팔레트 타운의 영업이 완전히 종료된 뒤 이 부지에는 2025년 6월까지 기존 시설을 운영하던 토요타 그룹과 모리빌딩에 의해 1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복합 경기장과 새로운 상업시설이 지어질 예정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물론 국내 누리꾼들 역시 "일본 여행 추억 중 하나가 또 사라진다"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도쿄 오다이바에 위치한 '오오에도 온천'이 오는 9월 5일 영업을 끝으로 폐관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