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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 4개' 달려 징그럽다고 쓰레기통에 버려졌던 아기 고양이에게 찾아온 기적

귀가 4개 달린, 조금은 특별한 얼굴로 태어난 새끼 고양이에게 따뜻한 기적이 찾아왔다.

인사이트bomb01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귀 4개를 가지고 태어나 외계인이라 놀림당하던 고양이에게 따뜻한 기적이 찾아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는 기형 고양이 '요다(Yoda)'의 이야기를 재조명했다.


주인인 발레리(Valerie)가 요다를 처음 만난 건 지난 2008년이다.


그는 집 근처 쓰레기통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꼬질꼬질한 모습의 고양이를 본 발레리는 녀석의 귀가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bomb01


발레리는 죽어가는 녀석을 보고 곧바로 병원을 찾았고, 진단 결과 다른 고양이와 달리 귀가 4개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행히 귀 4개 모두 청력에는 이상이 없었고 겉모습만 다를 뿐이었다고.


희귀 유전병으로 귀가 4개 달린 채 태어난 녀석은 다른 외모 때문에 버려진 것으로 추측됐다.


발레리는 녀석이 겪었을 아픔을 생각하니 마음이 저려왔다. 사람에게 버림받았지만 사람의 품에 얌전히 안겨 몸을 비비던 모습을 본 발레리는 녀석을 평생 돌봐줘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인사이트bomb01


발레리는 고양이가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캐릭터 요다의 귀와 똑 닮았다며 '요다'라는 이름을 붙여줬다.


주변 이들은 요다의 귀 수술을 권했지만, 발레리는 귀가 요다의 매력이자 독특한 상징이라며 사랑으로 바라봤다.


요다는 다행히 새로운 집에 잘 적응했고, 좋은 주인을 만나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