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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천만원선 무너지자 '야수의 심장' 터져버린 코인 투자자들의 인증샷

비트코인이 우려했던 6천만원 선 아래로 떨어지며 투자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비트코인이 우려했던 6천만원 선 아래로 떨어지며 분노에 찬 투자자들이 물건을 집어던지고 집을 부수는 인증샷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X발 진짜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파김치 엎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게시물에 올라온 사진 속에는 뚜껑이 열려있는 파김치통이 바닥에 널부러져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바닥에는 국물이 흥건하다. 그 옆에는 김치통에서 빠져나온 파김치 한 포기가 나뒹굴고 있다.


그러나 그 다음 올라온 사진에는 떨어진 파김치 옆에 불은 라면이 담기 냄비가 하나 등장한다.


게시물 작성자는 "(파김치) 엎었는데 갑자기 정신 확들어서 다시 주워먹고 있다"며 "내 인생 왜이러냐"라고 분노했다.


이 뿐만 아니라 코인 갤러리에는 또다른 투자자가 폭락 중인 비트코인 시세에 분노해 휴대전화와 노트북을 집어던졌다며 인증샷을 게재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노트북 화면엔 알 수 없는 오류 이미지가 떠 있고 핸드폰은 뒷 유리가 산산조각난 모습이다.


투자자는 끝을 모르고 떨어지는 코인에 분노해 책상에 있는 것들을 내동댕이 쳤는데 다 박살났다며 인생도 망하고 코인도 망했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와이프가 이혼하잰다"라는 충격적인 제목과 함께 난장판이 된 집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유리창이 산산조각나있고 책상인지 의자인지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정도로 망가진 가구가 바닥에 뒤집어진 채 나뒹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 투자자는 5년동안 모은 적금을 깨서 1억을 코인에 넣었는데 이 사실을 부인이 알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분노한 부인이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난 뒤 친정으로 가버렸다며 과거 자신의 선택을 후회한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20일(한국시간)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9시 50분 기준 4,885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전일 대비 약 3.13% 하락한 가격이다. 


비트코인과 함께 코인 3대장으로 통하는 이더리움과 도지코인 역시 각각 308만원, 420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