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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터 1500 중 가장 좋아하는 숫자 골라봐"…엉뚱한 남친 질문에 '820'이라 답하자 생긴 일

깜짝 이벤트를 위해 여자친구에게 1부터 1500까지 좋아하는 숫자를 물어 본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누리꾼들의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사랑의 불시착'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자기야 1부터 1500 중 가장 좋아하는 숫자가 뭐야?"


말레이시아에 사는 20대 여성 A씨는 남친의 뜬금없는 문자에 의아한 기분이 들었다.


A씨의 남자친구는 도대체 왜 A씨에게 갑자기 좋아하는 숫자를 말해보라고 한 걸까.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월드오브버즈는 갑작스럽게 좋아하는 숫자를 고르라는 남자친구의 질문에 답했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은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인사이트사연 바탕으로 재구성한 문자 메시지 / 사진=인사이트


A씨는 도통 남자친구의 질문의 의도를 알 수가 없었다. 그는 "뭐 어디서 심리테스트라도 듣고 온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곰곰이 생각하던 A씨는 무심코 "820"이라고 답했다. 잠시 후 온 남자친구의 답변은 뜻밖이었다. "자기야 계좌 확인해봐"


은행 계좌를 확인한 A씨는 깜짝 놀라고 말았다. 남자친구가 아까 답했던 숫자와 똑같은 수인 820링깃(한화 약 22만 원)을 현금으로 보냈기 때문이었다.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에게 깜짝 현금 선물을 재밌게 해주기 위해 좋아하는 숫자를 물어봤던 것이었다.


인사이트Facebook 'HimpunanCeritaLawak'


좋아하는 숫자를 말해보라는 남자친구의 질문에 답했다가 뜻밖의 선물을 받은 A씨의 사연은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남친 너무 스윗하고 재밌다", "부럽다" , "나도 저런 남친 있었으면..."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통 크게 1500이라고 답했어야 했다", "남친은 1500링깃만큼 돈을 준비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여친이 820링깃이라고 답해 안도하며 나머지 돈을 다시 저금했을 수도 있다"라는 답변도 있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