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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사달라는 여후배에게 뿌링클 기프티콘 보냈던 '눈치 빵점' 찐따남 반전 근황

여후배의 데이트 신청에 눈치 없이 굴었던 청년의 사연이 화제가 되며 찐따남에게 두 번째 기회가 찾아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밥 사달란 여후배의 제안에 눈치 없이 기프티콘만 달랑 보내 누리꾼들의 통탄을 산 청년이 있다.


지난해 같이 밥 먹자는 여후배의 데이트 신청을 본의 아니게 거절한 일명 '뿌링클좌'를 두고 "넌 평생 혼자 살아야겠다"라는 사람들의 우려가 쏟아졌다.


당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궜던 뿌링클좌는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현재 핑크빛 연애 중이라고 한다.


뿌링클좌의 후일담은 최근 가까운 친구 A씨가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전하면서 알려졌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A씨의 따르면 룸메이트인 뿌링클좌는 당시 별생각 없이 쓴 글이 너무 화제가 돼 여자분의 사생활을 침범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해했다.


당시 본인이 작성한 사연이 일파만파 퍼지는 바람에 뿌링클좌는 글을 접한 사연 속 여후배에게 연락을 받았다.


전화를 받은 뿌링클좌는 "죄송하다"며 먼저 사과를 전했고 여후배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미안하면 만나자"며 또 한 번 만남을 제안했다.


데이트 신청에 눈치 없이 굴었던 사건으로 호되게 당한 뿌링클좌는 이에 기꺼이 응했다. 마침내 가진 술자리에서 여후배는 "오빠는 저 같은 타입 별로 안 좋아하죠?"라며 뿌링클좌에게 거침없이 마음을 표현했다.


인사이트에브리타임


이번 만큼은 멋있게 "사귀어 주세요"라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역시나 어설펐던 그는 "저랑 사귀셔야 해요"라고 협박성(?) 고백을 했다고 한다. 


될 사람은 어떻게든 된다던가. 두 사람은 그날 이후 연인이 됐다.


후기를 전한 룸메이트 B씨는 "뿌링클좌는 키도 180넘고 어디서나 대시 받던 사람입니다. 연애 생각이 없던 거지 모쏠 아니니 남자분들은 후기보고 희망 갖지 마세요"라며 혹시 모를 희망도 원천 차단했다.


뿌링클좌의 비극적인 결말(?)을 접한 누리꾼들은 "잘생기면 찐따여도 됩니다", "급 슬프네요", "역시 될놈될", "거지 같은 세상..."이라며 지난해와는 다른 의미의 통탄을 금치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