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피해 지역에 '응급 구조' 나갔다가 물에 휩쓸려 숨진 24살 '청년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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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태풍 하구핏이 중국 본토를 강타하면서 현지에서는 엄청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피해 복구 과정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해 현장으로 출동한 응급실 의사가 물에 휩쓸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더페이퍼는 태풍 하구핏이 엄청난 양의 비를 쏟아내면서 침수된 마을에 갇힌 시민들을 구조하러 나선 23살 청년 의사가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중국 저장성에서 응급실 의사로 근무하던 첸 우민(Chen Yumin)은 태풍의 영향으로 마을 곳곳이 홍수 피해를 입자 응급 상황에 대비해 현장으로 출동했다.


당시 피해 현장에 도착한 첸은 심각한 피해를 입은 마을 상황을 빠르게 확인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시민들을 구조하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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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던 때 함께 현장에 있던 동료가 첸과 연락이 끊긴 것을 알아채고, 급히 그를 찾아다녔다.


그러나 구조작업 도중 거센 물살에 휩쓸린 것인지 첸의 모습은 찾을 수 없었고, 끝내 이틀이 지난 지난 6일 그는 싸늘한 주검으로 인근 저수지에서 발견됐다.


1997년생으로 올해 24살인 첸은 대학을 막 졸업하고 지난 2018년 8월 처음 진료를 시작한 새내기 의사였다.


한창 꿈을 펼칠 나이에 안타깝게 짧은 생을 마감한 첸의 소식에 많은 이들이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는 유례없는 폭우로 아파트 창문이 부서지며 현장에 있던 여성이 바람에 함께 날아가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최근 중국 태풍 피해 현장 /상요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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