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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일어난 4가지 '미스터리 사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거나 의문점이 풀리지 않아 미스터리한 사건으로 남은 4가지 사건을 소개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클로젯'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세상에는 수많은 사건 사고가 일어난다. 과학적으로 확인하거나 설명할 수 없는 일들에 우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사람에 의해 일어난 사건도 마찬가지다. 세상에 수많은 사건이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미제로 남아있다. 


비단 해외에서의 일만은 아니다. 국내에서도 미스터리한 사건들은 자주 일어난다. 


인간이 했다고는 도저히 믿어지지 않는 범죄부터 과학적으로 설명이 불가능한 일까지, 우리나라에서 실제로 발생한 미스터리 사건 4가지를 소개한다. 


1985년 초능력 소년 사건


인사이트YouTube 'GoldenBook'


1984년 당시 초능력을 선보인 한 소녀가 화제가 됐다. 


당시 중학교 3학년이던 초능력 소년은 경북도지사와 교육감, 대한 초능력회 회원 등 200명이 모인 앞에서 나침반과 시곗바늘을 고함만으로 돌렸다. 


7명의 기자 앞에서는 단 4분 만에 감열매 씨의 싹을 틔우는 초능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정부에서 소년에게 여러 가지 조건을 제시하며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을 정도. 


하지만 지난 2012년 소년은 자신의 초능력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이때 그는 누구나 우연치 않게 초능력을 사용하지만 본인이 모를 뿐이라는 말을 남겼다. 


1976년 청와대 UFO 교전 사건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1976년 10월 청와대 하늘에 12개의 미확인 물체가 나타났다. 군 당국은 이 물체를 향해 1시간 이상 사격을 가했다. 


이때의 대공 사격으로 시민 1명이 사망, 32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상황은 당시 라디오를 타고 전국에 전파됐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미확인 물체는 소속 미상의 비행기로, 다음에는 노스웨스트 항공사의 화물 전세기 항로 착오로 청와대 상공에 나타난 것이라고 정정됐다. 


2011년 문경 십자가 시신 사건


인사이트SBS '그것이 알고싶다'


2011년 5월 1일 경상북도 문경 둔덕산에서 택시기사 김모 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당시 시신의 상태는 매우 엽기적이었다. 


김씨는 흰 속옷만 입은 채 머리에 가시관을 쓰고 있었고 양손과 발은 십자가에 못이 박힌 채 매달린 모습이었다. 


게다가 오른쪽 복부에는 흉기에 찔린 것으로 추정되는 상처도 발견됐다.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할 때의 모습과 성흔을 그대로 재현한 셈이다. 


정확한 사망 경위와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숨진 김씨가 평소 종교에 심취해 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증언과 사망 전후 시기가 부활절이었다는 점을 미뤄 종교적인 이유가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1987년 오대양 사건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OCN '구해줘'


1987년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한 공장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변사체로 발견됐다. 


오대양은 박순자라는 인물이 만든 사이비 종교로 박순자 자신을 비롯해 그의 가족과 종업원 32명이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박순자가 자신의 신도들에게 빌린 돈은 170억 원에 달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부분이 사채를 통한 빚이었다. 


32명의 변사체는 박순자의 남편이 경찰에 신고해 드러났다. 하지만 이 사람들이 왜 집단으로 사망했는지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고 사건이 종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