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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압병동에서 죽으나 집에서 죽으나 같다"···부하 직원에게 막말한 상주시 보건소 담당과장

대전 다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은 경북 지역에서 상주보건소 직원의 발언이 파문을 일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수애 기자 =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 보건소 공무원들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이를 두고 간부 공무원이 막말을 해 파문을 일고 있다.


지난 3일 MBC '뉴스데스크'는 상주시보건소 보건위생과 공무원이 부하 직원에게 집에서 죽으나 음압 병상에서 죽으나 같다고 막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6일 고열과 두통 증세를 보였던 상주시보건소 검사실 직원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이를 전해 들은 상주시 보건소 담당과장 A씨는 검사실 직원에게 "왜 보고도 없이 검사를 하느냐"며 화를 냈다. 


이어 "검체를 폐기하라"라고 지시하며 "음압병동에서 죽으나, 집에서 죽으나 똑같다"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뿐만 아니라 다른 간부 공무원 B씨는 검사를 받은 여직원을 큰 소리로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를 전해 들은 여직원 가족이 상주시 보건소로 찾아와 항의했고 결국 다시 코로나19 검체 검사가 진행됐다.


해당 여직원들은 다음 날 27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상주시 감사팀은 이날 상주시 보건소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이와 관련해 상주시 관계자는 "언론에 보도된 내용이 사실인지 철저하게 확인하고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 상주시에서는 지난 3일 15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15번째 확진자는 50대 남성으로 지난 1일 양성 판정을 받은 14번 확진자의 남편이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