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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빛 성기’ 만들려다 사망한 17세 청년

미국 LA 한 갱단 조직원이 히스패닉계 조직원 사이에서 유행하는 ‘도금 몸 치장’을 따라하다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특이한 방법으로 이민 15주년을 기념하려던 불법체류자이자 LA 갱단 멤버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현지 매체들은 17세의 한 갱단 멤버가 자신의 성기를 도금하는 방법으로 생일을 기념하려다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히스패닉계 청년 나사리오 콘추사 곤잘레스(Nazario Conchuza Gonzalez)는 최근 LA의 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

 

평소 금에 대한 애착이 심했던 그는 성기에 납성분 페인트를 칠한 뒤 금빛을 입히려다가 부작용이 생겨 목숨을 잃었다.

 

현지 언론은 비슷한 사례로 목숨을 잃는 히스패닉계 이민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곤잘레스와 비슷한 시도를 하는 이들은 주로 갱단의 조직원들이다.

 

곤잘레스는 엘살바도르 출신으로 가족과 함께 15년 전 미국에 밀입국했고 불법체류자로 성장하면서 LA의 MS-13이라는 조직에 발을 들여놨다. 

 

결국 곤잘레스는 히스패닉계 갱단 조직원 사이에서 유행하는 잘못된 방법을 따라하다 안타깝게도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일각에서는 히스패닉계 갱단 조직원들의 이같은 행동들이 금빛으로 몸을 치장하던 '마야 문명'에 뿌리를 둔 것이라 해석하고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