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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가 고층 아파트인 우리 집 '방충망'까지 뚫고 눌러앉았어요"

아파트 베란다에 입성한 비둘기의 사진이 누리꾼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안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비둘기들의 망나니짓이 갈수록 도를 넘고 있다.


이번에는 고층 아파트 베란다 방충망을 뚫고 '무단침입'까지 했다는 소식이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파트 베란다에 입성(?)한 비둘기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 비둘기는 아파트 베란다의 화분에 살포시 앉아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염치라고는 1도 없는 그 당당한 자태가 집주인을 주눅 들게 만들었다.


그런데 해당 사진을 자세히 보면 더욱더 웃음을 자아내는 킬링포인트가 있다. 바로 방충망이 뚫려있는 점이다.


사진을 공개한 A씨는 "비둘기가 방충망 뚫고 들어온 것"이라며 "저 틈으로 친구들을 데려올까 봐 겁난다"고 호소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심지어 당시 A씨의 집에는 강아지가 있어 비둘기와 베란다 문을 사이에 두고 대치를 벌이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 비둘기들의 이러한 만행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이들은 인간의 집에서 동의를 구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거나, 지하철에 무임승차하기도 한다.


비둘기들이 한국 사회에 완전히 적응하긴 했지만, 인간들과 어우러지기 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